이탈리아피자1 이탈리아 메모 5. 멸치(엔초비) 피자를 만나다 어떤 나라를 가든, 잘 모르는 외국 음식을 주문 할 때 가장 나쁜 케이스는 딱 한가지 뿐이다. 다양한 케이스로 망한다면 걱정도 고민도 크겠지만, 보통은 그냥 맛이 없거나, 가성비 나쁜 케이스로 간단히 귀결 된다. 그래서 망한다 하더라도 그리 원망스럽지는 않다. 망할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시킨 거니깐. 시칠리아행 기차를 기다리며 떼르미니 기차역에 생긴 centrale 푸드코트 피자가게에서 시킨 피자는 s~로 시작하는 (대충 읽고 시켜서인지 이름이 기억이 않았다)피자였다. 내 주문 번호표 순서가 돌아와 피자를 받아드는 순간 너무 놀랐다. 피자 위에 과메기가 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저것은 껍질을 깐 완벽한 비쥬얼의 과메기! 이탈리아에 와서 과메기 피자를 시키다니~ 순간 .. 2024. 5. 21. 이전 1 다음